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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재조명 (음악, 패션, 스토리)

by write7292 2025. 8. 5.

저에게 있어 "라라랜드"는

볼수록 더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하도 많이 봐서 지금은

와인 한 잔 하며 보는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하죠.

 

꿈, 사랑, 관계 그 모든 것들이 담겨 있고,

결말마저 모든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준 완벽한 영화입니다.

 

이 글의 제목처럼 음악, 패션, 스토리 그 모든 것들이

정말 서로가 서로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어쩜 이리도 잘 어우러지는지

 

"라라랜드"라는 작품을 만든 모든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기보다

조금씩 천천히 깊이 스며들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번에는 라라랜드를 주제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그럼 "라라랜드" 시작합니다!

라라랜드

 

‘라라랜드(La La Land)’는

단순히 한 편의 로맨스 영화로 기억되는 걸 넘어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꿈, 그리고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2016년에 개봉했던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듭니다.

‘몽상의 세계’, ‘이상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라라랜드’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는 우리의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는 무언가를 계속해서 건드리는 것 같아요.

 

이번 글에서는 라라랜드를 음악, 패션, 그리고 이야기 구조 중심으로 다시 들여다보며,

왜 이 영화가 지금도 회자되는지,

왜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아마 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 나면,

라라랜드를 다시 보고 싶은 충동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라라랜드 음악의 정체성과 감성 - "그냥 듣는 음악이 아니야"

 

사실 저는 라라랜드를 처음 봤을 때,

스토리보다 음악에 먼저 반해버렸습니다.

진심이에요. 그 오프닝, 고속도로 위에서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장면 있잖아요?

‘Another Day of Sun’.

 

이건 그냥 뮤지컬의 시작이 아니라,

“여기서부터 너의 꿈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신호처럼 느껴졌어요.

저스틴 허위츠의 음악은 말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OST 하나하나가 캐릭터들의 감정을 끌어올리고,

장면의 분위기를 이끌죠.

그런데 이 음악들이 단순히 배경음이 아니에요.

 

정말 묘하게,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을 음악으로 대화하듯 풀어낸달까.

예를 들어 미아와 세바스찬이 석양을 바라보며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에서는,

둘 사이의 애매한 감정과 설렘이 ‘A Lovely Night’이라는 곡에 녹아있어요.

 

세바스찬은 말해요.

이 음악이 죽어가고 있다고. 누군가는 지켜야 한다고.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라라랜드가 음악영화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돼요.

 

그냥 노래가 예쁜 영화가 아니라,

음악이라는 예술을 지키고자 했던 사람의 철학을 담은 작품이라는 거죠.

 

라라랜드 레트로 패션과 색감의 미학 - "옷으로 말해요, 장면이 색을 입어요"

 

라라랜드의 영상미는 정말... 솔직히 말해서, 감탄이 나옵니다.

특히 색감. 저는 디자이너도 아니고 영상 쪽 일을 해본 적도 없지만,

‘이건 예술이다’ 싶었어요.

 

미아가 입는 원색 계열의 드레스들 기억나시죠?

노란색, 파란색, 보라색...

친구들과 파티 가는 장면에서 미아가 입고 나온 노란 드레스는,

그녀의 생기발랄한 성격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드러냈습니다.

 

그냥 ‘예쁜 옷’이 아니에요.

캐릭터의 심리 상태와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요소라고 봐야 합니다.

패션과 색감은 이 영화가 ‘몽상의 세계’를 그리는 방식을 시각적으로 완성하는 도구예요.

 

그리고 동시에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는 장치이기도 하죠.

저는 이 부분에서 감독의 센스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그냥 스타일리시한 게 아니고, 이야기에 꼭 맞는 ‘옷과 색’을 입힌 느낌.

 

라라랜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스토리 - "사랑과 꿈, 둘 다 잡을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왜 둘이 결국 헤어지냐”며 아쉬워했을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다시 보니 알겠더라고요.

 

이건 해피엔딩도 아니고, 새드엔딩도 아닌 ‘진짜 현실적인 결말’이에요.

둘은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시기에 나타났습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각본을 쓰라는 조언을 했고,

그걸로 미아는 인생이 바뀌었죠.

반대로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꿈을 놓지 말라고, 진짜 원하는 걸 잊지 말라고 말해줬어요.

 

그런데 그건 그때뿐.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둘은 함께 갈 수 없었습니다.

각자의 꿈을 위해 선택해야 했고,

결국 그 선택은 ‘서로’가 아닌 ‘자기 자신’을 향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상상 속 장면들, 세바스찬과 미아가 함께 이루어갔을지도 모르는 평행우주.

진짜 가슴 아프고 아름다웠죠.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사랑이 끝났다고 해도, 그 시간이 거짓은 아니라고.

 

둘은 서로의 인생을 바꿔줬고, 결국 각자의 꿈을 이루었잖아요?

그게 진짜 사랑 아닐까요. 완벽한 해피엔딩은 없지만,

누군가의 인생에 흔적을 남기고 간 사랑. 이걸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라라랜드를 마무리하며 – 라라랜드를 다시 보는 이유

 

이 글을 통해 전하고 싶은 건 하나입니다. 라라랜드는 여전히 유효한 영화입니다.

음악은 마음을 울리고, 패션은 눈을 사로잡고, 이야기는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요.

처음 봤을 땐 사랑 이야기였고, 두 번째 봤을 땐 꿈에 대한 이야기였으며,

세 번째 봤을 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어요.

 

2024년 지금, 혹시 마음속에 ‘잊고 있던 무언가’가 있다면,

라라랜드를 다시 한번 꺼내 보세요.

어쩌면 그때 놓쳤던 감정을 새롭게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구분 내용
영화 제목 La La Land (라라랜드)
감독 데이미언 셔젤
주요 장르 뮤지컬, 드라마, 로맨스
개봉 연도 2016년

라라랜드

 

라라랜드를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넷플릭스 NETFLIX, 왓차 WATCHA, 쿠팡 플레이 COUPANG PLAY, 웨이브 WAVVE에서

감상 가능하니 꼭 보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