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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완전 해부 (감성, 상상력, 픽사)

by write7292 2025. 8. 4.

예고편만 보고서도 반해버렸던 영화 "엘리멘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사람들의 인생을 담아 만들어낸 이야기는 역시..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죠.

 

4가지 원소의 특징과 성격은 정말 

실제로 원소가 살아있는 실체였다면 저런 성격을 가지고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픽사와 디즈니, 

어린이의 마음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이유는

아마.. 디즈니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어른이라 그런 거겠죠..?ㅎㅎ

장난이구요,,음.. 우리들의 인생과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와닿는 현실이지만,

영화를 보면서, 본 후에 만큼은 우리 모두 현실에서도

우리의 인생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제가 디즈니 픽사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엘리멘탈"을 주제로 글을 써봤어요.

영화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큰 장점은 그 영화를 보았던 감정이

새록새록 올라온다는 점인데요,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디즈니플러스에서 언제든지 감상 가능하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엘리멘탈" 시작하겠습니다!

엘리멘탈

 

영화 <엘리멘탈>은 디즈니·픽사가 선보인 2023년 애니메이션으로

불, 물, 공기, 흙이라는 네 가지 원소가 살아가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화합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이런 상상을 어떻게 했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감정, 정체성, 그리고 가족 간의 유대감까지 복합적으로 담고 있어요.

단순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엔, 인간적인 메시지와 감성적 울림이 꽤 진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앰버와 웨이드의 관계는 마치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이 충돌하고 변화하는"

우리의 일상과도 닮아 있죠.

 

엘리멘탈 감성: 앰버와 웨이드, 불과 물의 관계

 

<엘리멘탈>을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단연

불의 원소 앰버와 물의 원소 웨이드의 관계입니다.

완전히 상반된 성질을 가진 두 존재가 만난다는 건 말만 들어도 드라마틱하죠.

 

실제로 극 중에서도 앰버는 불같은 성격과 책임감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며,

반면 웨이드는 감정이 풍부하고 눈물도 많은 캐릭터입니다.

엘리멘탈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둘의 만남이 처음엔 

'아니 불이랑 물이 어떻게 가까워져?'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죠.

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이런 상반됨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흔히 마주치는 충돌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문화 차이, 성격 차이, 성장 배경의 다름 등 다양한 변수들이

이 둘을 멀어지게도,

다시 가까워지게도 만들거든요.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웨이드가 앰버의 가게에 딱지를 끊겠다고 하면서도

그녀의 감정에 진심으로 귀 기울였던 그 순간이에요.

평소라면 윗사람 눈치만 보며 원칙대로 처리했을지도 모를 상황에서,

그는 앰버의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이런 디테일이 픽사 애니메이션을 단순한 어린이 영화가 아닌,

어른들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아요.

 

엘리멘탈의 상상력: 엘리멘트 시티의 세계관과 시각적 창조

 

엘리멘트 시티는 솔직히 말해서,

"픽사 이놈들 또 미쳤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도시 전체가 불, 물, 흙, 공기 네 원소의 특성에 따라

건축, 교통, 주거 구조까지 디테일하게 짜여 있어요.

 

저는 영화를 보면서도

'이거 만든 사람 진짜 열정과 창의력으로 머리 깨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예요.

 

원소 거주환경 이동수단
금속 건축물 이륜차
관형 구조 물줄기
식물형 거주지 지면 보행
공기 고층 부유지 공중 비행

 

한 번은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이건 그냥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도시계획이야.’

각 원소가 공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시 시스템은

현대 사회의 다문화 공존을 메타포로 표현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엘리멘탈 X픽사: 가족, 이민, 세대갈등이라는 현실적 주제

 

엘리멘탈의 감정선은 단지 앰버와 웨이드의 러브스토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영화의 가장 중요한 줄기는 사실 앰버와 그녀의 부모, 특히 아버지 버니와의 갈등과 화해예요.

 

앰버는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부담 속에서 살고 있죠.

그리고 그 부담은 단순한 가족의 유산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마치 이민 1세대 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안정적인 삶’과 닮아 있습니다.

 

이건 저도 참 공감이 됐어요.

저도 부모님이 기대하는 인생 루트와 제가 원하는 방향 사이에서 고민해 본 적이 많거든요.

그리고 이민자 서사라는 점에서도 엘리멘탈은 현실을 반영합니다.

 

처음 불 원소 부부가 도시로 들어와 거절당하고 차별받는 장면은

마치 이방인으로서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현실적인 고군분투처럼 느껴지죠.

 

결국 아버지 버니가 "내 꿈은 이 가게가 아니라, 너야"라고 말하는 순간엔...

솔직히 말해서 저도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그건 그냥 대사 이상의 울림이 있었어요.

그 짧은 문장에 세대 간의 거리와 사랑, 그리고 용서가 모두 담겨 있었으니까요.

 

엘리멘탈 결론: 인간적인 이야기, 그래서 오래 기억에 남는다

 

엘리멘탈은 단순히 예쁜 애니메이션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서 끊임없이 마주하는 차별, 관계, 갈등, 화해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영화예요.

무엇보다 각 원소가 상징하는 인간의 감정과 특성이 정말 섬세하게 녹아 있어서,

한 번 보면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어쩌면 이 한 줄일지도 몰라요.
"다르다고 함께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도 한 번쯤은 스스로의 관계, 가족,

그리고 감정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엘리멘탈’입니다.

성격이 다르고, 배경이 다르고, 말도 다르지만... 결국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해요.

엘리멘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