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저는 길을 걷다가도
갑자기 하늘에서 악당이 튀어나오고
건물엔 스파이더맨이 돌아다니고
갑자기 영웅이 나타나 지구를 구하는 상상을 하며
걷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며 길을 걷다 보면
혼자 걸어도 정말 지루할 틈이 없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영화 안에서 만들어낸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실 제가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그것은 제 능력 밖이랄까요..ㅎㅎ
그런 의미에서 개봉 예정인 판타스틱 4:새로운 출발 개봉 직전
2015에 개봉된 판타스틱 4에 대한 정보를 가져와봤습니다!
적고 보니 10년 만의 개봉인만큼
기대가 되는 마음을 가지고
2015 개봉작 판타스틱 4 시작합니다!
2015년에 개봉한 마블의 리부트 영화 ‘판타스틱 4’는
개봉 당시 큰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적으로는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외면받은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5년,
마블은 또 한 번 판타스틱 4 리부트를 예고하면서
이전 작품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15년작 판타스틱 4를 중심으로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과 평가,
실패 원인을 되짚어보고, 2025년 리부트작을 기대하며 미리 복습해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판타스틱 4: 2015 리부트는 왜 그렇게 나왔을까?
솔직히, 이 영화 처음 예고편 나왔을 때 저도 꽤 기대했어요.
어릴 적 TV에서 봤던 2005년작 ‘판타스틱 4’가 생각났거든요.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어라…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진지했어요.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유쾌함이 싹 빠져버린 느낌이랄까요?
영화는 리드 리처즈라는 과학 천재가 다른 차원으로 가는 기계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처음엔 동네 폐차장에서 부품 훔치고, 친구 벤을 꼬셔서 실험에 성공하죠.
그리고 몇 년 후, 백스터 재단이라는 곳에서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스카우트합니다.
거기서 다시 만나는 빅터 본 둠. 이름만 들어도 뭔가 불안하죠?
여기까진 나쁘지 않았어요. 캐릭터들도 꽤 신선했고요.
마일스 텔러, 마이클 B. 조던, 케이트 마라, 제이미 벨. 배우들은 정말 나름 훌륭했어요.
근데 그 재료들을 가지고 만든 요리가 너무 싱겁달까, 밍밍했달까. 아니, 좀 이상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영화의 전개가 갑자기 휙휙 바뀐다는 겁니다.
과학적 발견에서 전투로, 또 감정적인 갈등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게 연결이 잘 안 돼요.
예를 들어 차원 이동에 성공하고 능력을 얻게 되는 장면도
‘와!’ 하는 감동보다는 ‘응?’ 하고 고개가 갸우뚱해졌습니다.
쟈니가 불에 타고, 벤은 돌이 되고, 수는 투명해지고, 리드는 몸이 늘어나는데...
그걸 받아들이는 장면들이 어딘가 어색합니다.
그나마 인상 깊었던 장면이라면 벤이 군의 비밀 병기로 쓰이게 되는 장면이에요.
굉장히 인간적인 상처가 느껴졌거든요. 친구의 꿈을 돕다 그렇게 괴물이 되어버린 거니까요.
판타스틱 4: 2015 관객이 진짜로 실망한 이유는 뭘까?
이 영화는 사실 처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어요.
IMDb 평점이 4점대였고, 로튼토마토에선 신선도 지수가 10%를 간신히 넘었어요.
이런 수치는 그야말로 대참사죠. 왜 그랬을까요?
우선, 분위기가 너무 어두웠어요.
물론 ‘다크 히어로’도 매력 있지만, ‘판타스틱 4’는 원래 그렇게 어두운 이야기 아니거든요.
게다가 캐릭터 간의 감정선이 너무 얕았어요.
리드와 벤은 어릴 적 친구인데도, 둘 사이 갈등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고요.
조니와 수는 남매라면서… 남 같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이 영화의 실패는 하나의 요소 때문이 아니라,
여러 조각들이 어긋난 결과예요.
연출, 각본, 편집, 캐릭터 해석, 모두가 조금씩 어긋난 거죠.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항목 | 내용 |
---|---|
개봉연도 | 2015년 |
제작비 | 1억 2천만 달러 |
손익분기점 | 3억 5천만 달러 |
국내 관객 수 | 약 39만 명 |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영화는 비용 대비 수익을 거의 회수하지 못했고 흥행 성적도 저조했습니다.
게다가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하면 손실은 훨씬 컸겠죠.
2025 리부트는 어떻게 다를 수 있을까?
희망은 여전히 있습니다.
마블이 2025년에 또 한 번 ‘판타스틱 4’를 리부트 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번에는 다릅니다. MCU 안에서 움직이는 이야기거든요.
그 말은, 이 작품이 단독으로 실패하더라도 전체 세계관이 받쳐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번엔 캐릭터 간의 유대감도 더 세밀하게 그릴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면 팬들이 그걸 원하거든요. 마블도 그걸 모를 리 없죠.
그리고 플래닛 제로 같은 설정도, 이제는 멀티버스라는 틀 안에서 더 흥미롭게 다룰 수 있지 않을까요?
‘완다비전’의 연출을 맡았던 맷 섀크먼이 이번 리부트 감독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됩니다.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MCU 특유의 유쾌한 연출과 복잡한 서사가 잘 조화를 이룬다면,
이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판타스틱 4: 2015 결론: 실패에서 배우는 준비된 리부트
2015년의 ‘판타스틱 4’는 실패한 영화로 기억되지만,
그 자체로 무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리부트를 위한 거울로 삼을 수 있으니까요.
2025년 리부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우리는 이미 한 번 실망을 겪었기에 더 나은 작품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혹시 아직 2015년작을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한 번 다시 감상해 보세요.
실패한 작품 속에도 생각할 거리는 있으니까요. 그리고 다음에 극장에서 ‘판타스틱 4’를 볼 때,
우리는 더 깊은 몰입을 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