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 "슬픔"이란 선물 겉에 씌여진 "악 : "조커"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마음이 무거웠습니다.그리고 영화가 중반에 이르고 후반으로 갈수록이상하게 슬퍼지고 눈물이 났죠. 마음이 무거운 게 기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슬퍼서였습니다.모든 우울증 환자들이 그러하듯웃음 속에 슬픔을 감추고 삽니다. 영화 속 아서 플렉도 저에게 그렇게 느껴졌는데요,꼭 자신의 본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고,사랑받고 싶어 자신의 아픔을 뒤로한 채 억지로 웃음 지으려 하고 거기서 나오는 부자연스러움으로 인해 사람들은 더욱더 그를 이상하게 쳐다보며벼랑 끝까지 내모는 모습들은 마음을 더욱더 잠기게 만들었습니다. 글을 적다 보니 새로이 드는 생각은, 만약, 아서 플렉의 상상이 아닌 정말로 누군가가그를 진심으로 대하며 사랑해 주었다면, "조커"라는 인물이 탄생했었을까요?심지어 영화 후반부에.. 2025. 7. 27. 친구라는 단어의 따뜻함을 담은 "토이스토리4" 여행, 사랑, 친구, 가족그 모든 것을 담고 여정을 떠나왔던 토이스토리가 "4"에선 그 모든 게 다 합쳐진 완성체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어른이 될수록 잊히기 쉬운 옛 감정,삶에 있어 정말로 없어선 안 될 것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디즈니'와 '픽사'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역시나 몇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이 영화를 보았던감정 그대로 가지고 바쁜 생활에 지쳐 삶에 치일 때쯤잠시나마 마음을 데워봅니다. 누군가의 곁을 지키며 항상 함께했던 '우디'가이젠 정말 자신만의 여행을 떠나는 여정에서저도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었고 괜히 뭉클해지는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 우디에게선 용기와 강인함마저느껴졌는데요, 정말 소중하고 정말 아름답고 정말 강한 내면의 힘은아무리 겉은 작고 쓸모없어 .. 2025. 7. 25. 84제곱미터, 현실과 불안의 경계에 선 스릴러 X넷플릭스 최근 개봉한 "84제곱미터"무슨 영화일까?라는 생각을 예고편에서부터 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이 영화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현실 상황을 그대로 담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뼈가 부서지게 일해서 모아도 집 한 채 사기 힘든 현실과,영끌해서 겨우겨우 집을 본인 이름으로 된 명의로 가진다고 해도현실은 결국 집 대출을 갚기 위해 더욱더 뛰어야 하는 모습을 보며, 남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오히려 마음 무겁게 다가왔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영화 중반부에 주인공에게 우연히 큰돈을 벌 기회가 주어지고그 돈을 손에 얻을 기회가 코 앞까지 다가오지만, 욕심에 그만 마지막 기회마저 날려버리고는영화는 2번째 국면인지, 뒷 이야기와 연결 지으려고 앞 장면을 극대화시킨 것인지,주인공이 사는 아파트의 진짜 모습들이 드.. 2025. 7. 24. 23아이덴티티 관람평, 정보 넷플릭스x웨이브 "23 아이덴티티"겉으로 보면 자칫 범죄 영화로 보일 수 있지만이 영화는 사실 정신과적인 부분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 안에다른 인격체들이 존재하고 그 인격체들 한 명 한 명 모두 다른 존재라는 것이저에겐 충격적이고 신기했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이렇게 보면 정신적 세계라는 것은 정말 무궁무진하고신기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무섭기도 한 것 같습니다.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을 수 있다는 것그리고 그 인격체에 따라 몸의 화학적 구조까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이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심지어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점입니다. 23개의 인격을 가진 한 남자,그리고 그 안에서 깨어나려는 또 하나의 존재.2016년 개봉한 영화 ‘23 아이덴티티’는 단순.. 2025. 7. 19. 여러번 볼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글래스" 진짜 악당은 우리 사이에 있고진정한 영웅은 우리 안에 있다.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제가 느낀 점은 첫 번째 "세상은 자기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르다고, 특별하다 하여 특별한 취급을 하는 것이 아닌무조건적으로 피하고 격리시키려고 하는 인간의 방어 본능을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여나 그들이 정말 특별한 존재라면,정말 악당은 누구인지어리석게 제대로 보려 하지 않고자신들의 신념에 갇혀 두 눈을 가려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목처럼 "글래스"유리, 거울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며 우리를 비추는 모습을 연상시키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CCTV를 통해 전국구로 비스트들이 방송이 되는데요,인간을 초월한 능력들을 녹화하여.. 2025. 7. 18. 여름에 다시 보는 영화 "노트북" 지금까지도 명작인 영화들은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지금은 느껴볼 수 없는 그 시절의 냄새, 따뜻함, 친근함까지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옛날 영화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일상에 차가움에 지쳐 마음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을 때나바쁜 일상에 머무르며 온갖 마음을 다 쓰고 난 후 지쳤을 때, 마침내 주어진 단 하루의 휴무의 날, 조용히 방 책상에 앉아 영화를 틀고 나면 그 온전한 나와의 시간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영화는 "노트북"입니다.여자 주인공의 미소가 정말 사랑스럽고남자 주인공의 사랑이 웃음 짓게 만들고, 둘의 사랑에 마음이 저려지게 되는나도 모르게 막바지에 주인공과 함께 울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습니다.'나도 저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나 자신을 바.. 2025. 7. 18. 이전 1 2 3 4 5 6 다음